
놀러다니느라 (사실 뮤지컬 보러 다니느라) 바빠서 완독한 책이 거의 없다. 중간에 읽다 관둔 책도 많고ㅋㅋ
- 저자
- 서머싯 몸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21.09.09
예전에 그림책으로 읽었던 '점심'이 보고 싶어서 사 뒀었다.
작 중 지리적 배경을 기준으로 실었다는 작가의 말이 있었는데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첫 수록작인 <비>를 장맛비가 오는 날 읽어서 더 몰입되고 재밌었다.
<에드워드 버나드의 몰락>을 읽기 시작하고서야 <달과 6펜스>의 작가였다는 게 떠올랐다. 직전에 읽었던 것이 <순수의 시대>라 연관지어 읽게 됐다.
이 이후로도 태평양의 섬을 배경으로 한 단편이 많이 수록되어있는데, 전반적으로 여성혐오, 식민지배층의 인종차별적 시선 등이 느껴져서 연달아 읽기에는 좀 불쾌했다.
- 저자
- 최민우
- 출판
- 이콘
- 출판일
- 2014.05.20
도발적인 띠지 속 문구만큼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까칠한 이야기를 많이 기대했으나 그보다 얻은 것은 한국 뮤지컬 시장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었다.
인터넷에 남아있는 글들(주로 관객들의 입장인)로만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는데 숫자와 도표가 포함된 정리된 정제된 글로 읽을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게다가 덕분에 나도 잊고 있던 과거 뮤지컬 관람의 기억까지 살아남.
10년전에 발간된 책이니만큼 요즘이라면 쓰이지 않을 문장들(여자는 어떻고 남자는 어떻고)도 보이고, 딱 10년 전의 한국 뮤지컬 시장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제작사와 관객의 마인드는 현재와 거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밑줄을 치며 읽었다.
- 저자
- 이나다 도요시
- 출판
- 현대지성
- 출판일
- 2022.11.10
화제가 되었던 책을 이제서야 완독하였다. 읽기 쉬웠고 공감되고 시사되는 점이 많아 계속 캡쳐해가며 읽었다. (전자책으로 읽음)
이 시대의 콘텐츠 관련 일을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봐야만 하지 않나 싶다.
나는 막상 보지 않은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와 한국 영화 <기생충>이 계속 언급되어 신기했다. 일본에서 정말 많이 유명했나보다.
- 저자
- 최지은
- 출판
- 콜라주
- 출판일
- 2021.12.08
모 블로그 독서 기록 글에서 발견하여 미리보기로 찾아봤다가 재미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옴. 덕질경험이 있고 그 언저리에서 계속 글을 써가며 살아온 작가의 경험담을 적은 산문이다. 동시대를 사는 여성으로서의 삶과 드러내기 힘들었던 솔직한 마음들에 공감했다. 제목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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