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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완독 기록 페스트(초판본)(1947년 오리지널 표지디자인)까뮈 책을 하나 보고 싶긴 한데, 민음사 tv에서였나 코로나 시기에 다시 각광 받았대서 읽어봄. 다만 민음사 책으로 읽다가 문장이 좀 안 읽힌다 싶기도 하고, 그냥 누워서 전자책으로 보고 싶어서 더스토리의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 읽다 보니 더 술술 읽히는 문장 쪽은 더스토리 쪽이었다. 코로나19를 겪은 시점에서 읽으니 페스트가 악으로 읽히는 게 납득은 되나 질병으로 읽힌다.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시작하는 재난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세밀하고 현실적인 묘사가 놀라울 정도.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긴긴밤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읽었다. 확실히 겹쳐지는 지점이 있다. 어릴 때라면 그냥 재미있게 읽고 말았을 책같은데 성인이 되면 느낌이 다르다...
2025년 4월 완독 기록 티스토리에 매월 북적북적 기록 정리하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이지 않나? ㅋㅋㅋㅋ 딱 한 권만 완독하다니!콘클라베(영화 특별판)영화 콘클라베 보고 너무 궁금해서 찾아본 원작 소설.영화 각색이 재밌게 잘 된 편이라는 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오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설도 재밌었음무엇보다 holy bible 인용구절들이 웃겼다.
2025년 3월 완독 기록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범인. 유명해질만 하다. 아가사 크리스티 스타일의 시작. 헤테로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결말, 인간의 언행으로 심리를 추적하게 하는 포와로 시리즈. 헤이스팅스는 역시 좀 바보구낰ㅋㅋㅋㅋ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오디오북만해도 굉장히 멋있게 녹음됐지만..역시 좀 우스꽝스러운게 맞고 그게 웃기다. 비뚤어진 집재미있고...소름끼치는군.의심스럽지만 차마 의심하기 어려웠다. 흥미로웠고 의외로 마플도 포와로네 아니네. 그리고 원가정에서 벗어나는것도 정말 필요해안녕하세요 땃쥐입니다귀여워보이고 인기있는 그림책이래서 봤더니 의외로 어린이 대상이라기보다 성인 직장인이 공감할만한 책이었다. 충실히 매일의 삶을 꾸려나가는 땃쥐의 일상이 따스하고 부드러운 일러스트와..
2025년 2월 완독 기록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세이에 가깝긴 하다. 당신도 할 수 있어요.결론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계속 쓰고, 처음이라면 가볍게 써보고. 힘들면 타인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으쌰으쌰도 해보자.좀 커지면 중구난방 컨텐츠가 아니라 기대되는 컨텐츠로.Pirates아주 옛날에 영어 원서 선물 받은 것인데 의외로 영어 단어와 필기체의 장벽으로 제대로 못 읽었던 것을 구글렌즈로 드디어 읽다.어린이 대상 서적인줄만 알았더니 의외로 내용 구성이 알차다.국내에 번역본이 있으나 원서의 체험적인 구성을 못 따라간다고 해서 그냥 구글렌즈 번역으로 봄펀 홈: 가족 희비극재독. 아버지와의 편지 내용에서 '케이트 밀레트와 비행하고 있다', '대담하다' 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 온다. 뮤지컬 펀홈의 각색이 잘 되었다는 ..
2024년 독서기록 정산 (북적북적) ② https://b1er0ng.tistory.com/38 윗 글에 이어지는 아직도 안 끝난 2024년 독서 정산이번에는 2023년 정산 글 써보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아 더 추가해봤다. 종이책 이외에도 오디오북, 전자책을 많이 이용했던 터라 정리해봤다.부동산 이슈로 종이책도 실제 구매보다는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무려 읽은 종이책 중 3분의 2가 도서관 책.윌라에서는 오디오북을 많이 들었다. 윌라 시그니처 등 자체 제작 오디오북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웬만하면 시그니처 붙은 건 한번씩 들어봤다.오디오북으로만 다 들은 경우도 있지만 주로 오디오북으로 시작해서 종이책이나 전자책으로 넘어가서 본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아무래도 오디오북을 듣는 속도보다 눈으로 읽는 속도가 빨라서 중간에 결말을 빨리 보기 ..
2025년 1월 완독 기록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재독. 평소에 재독 안하는데 신간 를 읽다가 주요 인물들의 세세한 설정이 기억 안나서 다시 읽었다. 읽다보니 생각보다 범인, 트릭 등이 기억 안 나서 다시 흥미진진하게 읽음. 2권 읽다가 다시 1권 읽은 건데 잘했다 싶었음. 2권의 첫 사건 시간대가 1권의 마지막 사건에서 거의 바로 이어진다. 설자은, 불꽃을 쫓다1권 를 처음 읽었을 때의 감상이 '작가의 전작 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어 과거로 옮긴 것 같다' 였다. 2권의 감상도 비슷하다. 현 시대의 여성으로 읽히는 메시지들이 있다. 1권에 비해 글이 좀 더 유려해진 느낌.세일즈맨의 죽음지금까지 미국 극이 안 맞는다고 생각해왔다. 이 걸 읽으면서도 초반에는 그랬지만 후반에서는 내가 왜 지금까지 미국 극이 안 맞다고 생각했는..
2024년 독서기록 정산 (북적북적) ① https://b1er0ng.tistory.com/18 2023년 독서기록정산 (북적북적)2023년_최종_북적북적기록- 60권 - 93.65cm - 소파 100cm 채워보고 싶었지만 쉽게 되지 않았다. 이 60권의 제목과 표지도 캡쳐해놨는데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맨 아래 접은 글로 달아놨다. 북적북적 어b1er0ng.tistory.com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도 북적북적 어플로 독서기록 정산을 해보았다. - 58권- 97.54cm- 스탠드 조명 이번에도 100cm 채우기는 실패했다.그래도 두께가 있는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이번에는 스탠드 조명 캐릭터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csv파일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엑셀로 간단하게 분류해보였다. 2024년 북적북적 어플에서 추가된 기능 중 가장 편리한 기능..
2024년 12월 완독 기록 사생아어떻게 끝날지 예상되지 않는 조마조마한 소설이었다.환상적인 이야기가 취향이라 오랜만에 재미있었음. 고딕소설같으면서도 여성의 고통을 스릴과 환상으로 풀어내는 건 어쩌면 꽤나 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같이 수록된 작가의 에세이를 읽는 것도 재미있었다.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재미있었다!맨 마지막 김겨울 작가의 발문 중'여러 작가의 소설을 모아놓은 앤솔러지를 읽을 때 독자가 기대하는 것은 두 가지다. 각 작가의 소설이 비슷한 정도로 재미있을 것, 동시에 각자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문장에 걸맞은 책이었다.묘하게 서늘한 감각을 주면서 계속 읽고 싶게 하는 소설들이었다. 당신의 곁에 우주를 가져다드립니다트위터(현 X)에서 종종 계정을 구경하던 사이프님의 책. 본격적인 천..
2024년 11월 완독 기록 살인을 예고합니다지역 신문에 낸 살인 예고로 시작해서 굉장히 두근두근했으나 그걸 읽는 등장인물들의 반응이 맹숭맹숭하더라니...모두가 '살인 게임'이라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거였다. 10월 29일에 읽으면 좋다고 트위터 알티타서 봤었음.옷장 속의 윌리엄 / 유폴히재밌당!!!!!! 리디북스에서 웹툰으로 보다가 뒤가 궁금해져서 바로 소설로 봄. 웹툰보다 소설로 보니 외롭던 여자 아이가 셰익스피어를 읽으며 한 상상같지만.첫사랑이 과거의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인 얘기는 왜 이렇게 재밌는거냐...베토벤 카바티나 들으며 읽었다.후반은 로맨스에 가깝고. 마지막은 작가들의 글을 사랑해달라는 이야기로 읽히기도.재뉴어리의 푸른 문재미있었다.유색여성으로 미국에서의 삶과 책으로 도망치는 이야기를 잘 엮어낸.그럼에도..
요즘 뭐 봐? :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 구나 2024년 10월부터 지금 11월 초 까지 열심히 보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은 해야 하는 구나 (aka 괴담출근, 괴출 등) 주인공 김솔음은 흔히 말하는 쫄보지만 위키류 괴담을 즐기는 팬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우연히 그 괴담 속 세계에 떨어지게 되고 그 안 에서 회사원이 되어 헤쳐나가는 내용..! 데뷔 못하면 죽는 병 (데못죽)으로 유명한 백덕수 작가의 신작인데 기존에 나폴리탄 괴담, scp 재단 류의 괴담을 즐겨본 터라 전작보다 엄청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데못죽에서도 나를 빵 터지게 했던 다소 시니컬한 백덕수 작가 특유의 느낌은 괴담출근에서도 살아 있다 그런데 이제 K-직장인의 맛 K-사회인의 맛을 많이 곁들인 ㅋㅋㅋ 진짜 웃긴데 안 웃겼던 장면....(내 경험담임) 개..